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6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에 참석,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에 나서는 한국의 전략을 전세계에 알린다.
과기정통부는 유 장관이 'MWC 2018’에서 5G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3월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유 장관은 또 전시회 기간 중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와 간담회를 갖고 5G 상용화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황창규 KT회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등이 모두 참석한다. 유 장관과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가 비공개 간담회를 갖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로, 5G 상용화를 위한 국산장비활용, 필수설비 공유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 외에도 유 장관은 삼성, LG, 에릭슨, 노키아, 화웨이 등 MWC에 참가하는 주요 기업을 방문해 모바일 산업 동향과 트렌드를 파악하고 스타트업 위주로 구성된 한국관을 찾아 참가 기업들을 격려한다. MWC 전시회 참가를 마친 후에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를 찾아 실험로 건설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