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활동 중인 '배구 여제' 김연경이 한국을 욕하는 네티즌에게 쓴소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이 네티즌은 중국인으로 추정된다.
김연경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도 운동간다그램"이라며 셀카로 근황을 전했다.
전날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은 김연경의 게시물에 "평창올림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참으로 부끄러운 나라"라는 맹비난 조의 댓글을 달았다.
이는 특히 20일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결승전을 염두에 둔 것으로 여겨진다. 경기에서 한국은 금메달을 따냈으나 각각 2위와 3위로 들어온 중국과 캐나다는 실격 처리됐다.
중국 선수들은 물론 중국 여론은 "한국이었다면 실격당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비난을 쏟아부었고 판정 불복종 논란이 일었다. 이에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중국 주자가 임페딩 반칙을 하는 장면을 선명하게 빨간 줄로 표시하며 "더 이상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김연경은 해당 네티즌에게 "여기서 내 나라를 욕하지 마라. KRKRKR"이라고 쏘아붙였다. 팬들 역시 "중국인이 더티를 논하다니", "김연경은 대한민국의 보물", "자랑스러운 식빵 언니", "걸크러시 멋짐", "ISU가 너희들 반칙이란다", "누가 누구한테 더럽다는 거지", "김연경 언제나 응원한다", "네가 더 부끄럽다", "김연경이 평창 동계올림픽이랑 무슨 상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