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메일은 이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 차 방한길에 오른 이방카 고문의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방카 고문은 흰색과 남색의 도트무늬 코트 차림에 파란색 계열의 스웨이드 소재 구두를 신고 우아함을 뽐냈다. 손에는 화이트 색상의 핸드백을 들었다.
이방카 고문은 백악관을 나서며 취재진을 향해 손을 살짝 들어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환한 미소도 잊지 않았다.
데일리메일은 이방카 고문의 바뀐 헤어스타일에 주목했다. 평소 자연스러운 루즈컬 스타일을 고집하는 이방카 고문이 이날 유독 웨이브를 진하게 넣었다는 것. 금발 웨이브는 이방카 고문의 우아함과 고상함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이방카 고문은 자신이 이용하는 미국 비밀경호국 SUV 차량이 주차돼 있지 않은 것을 보고 집 안으로 다시 들어갔다. 그 사이 가정부는 이방카 고문의 것으로 추정되는 보라색 계열의 캐리어를 차에 실었다. 뒤이어 양복 커버로 싸인 옷을 두 손으로 들어 옮겼다.
이방카 고문이 평창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하는데 이어 스포츠 경기 및 다양한 이벤트에 참석할지도 주목된다. 이방카 고문이 스키 등 겨울 스포츠 광팬이라는 게 백악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데일리메일은 "이방카 고문이 몇몇 평창 올림픽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는 조선일보 보도를 인용했다. 조선일보는 22일 "청와대 관계자가 이방카 고문이 23일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상춘재에서 만찬 일정을 갖는다고 전했다"며 "이방카 고문은 청와대 방문 외에도 미국 선수단이 참여하는 스노보드 및 스키 경기 등의 올림픽 경기 관전, 여성 탈북자 면담 일정 등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방카 고문은 25일 오후 폐막식 참석 후 다음날 아침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이방카 고문은 23일 오후 4시30분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하는 대한항공 KE094편을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