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지난 24일 서울 경영대학에서 제4회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졸업식을 열고 사회적 기업가 및 전문가로 활약할 졸업생 17명을 배출했다. 이로써 KAIST 사회적기업가 MBA는 지난 6년간 총 66명의 사회혁신 인재를 배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졸업생과 가족, 이지환 책임교수 등 KAIST 교수진과 최광철 SK그룹 SUPEX추구협의회 사회공헌위원장, 김용갑 SK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 등 총 70여 명이 참석했다.
2년 간 KAIST 사회적기업가 MBA에서 비즈니스 모델 확장과 소셜미션 확립에 대한 교육을 받은 졸업생 전원은 국제개발,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 변화를 이끌 계획이다. 졸업생 중 16명은 새롭게 사회적 기업을 창업 혹은 기존 창업 모델을 확장했으며, 1명은 사회적 경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KAIST 출신 사회적기업가들이 만든 대표적인 창업 모델로 △아프리카 어린이에게 물통을 쉽게 옮길 수 있는 가방을 1 for 1 형태로 기부하는 ‘제리백’ △맞춤형 무술 치유를 통한 정신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는 ‘첼린지투체인지’(CTOC) △시니어 치매예방을 돕는 디지털 컨텐츠 제작사 ‘캐어유’ 등이 있다.
졸업식에 참석한 최광철 SK그룹 SUPEX추구협의회 사회공헌위원장은 “사회적 기업 창업은 경제적 가치와 공익적 가치를 함께 추구해야 하는 만큼 일반 영리 기업을 넘어서는 ‘혁신’이 필요한데,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과정이 이러한 사회적 기업가로서의 역량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SK는 상생과 협력의 동반자이자, 묵묵히 지원하는 투자자로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