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충방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재무장관까지 TPP복귀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2일 오전 11시14분 현재 SG충방은 전일대비 220원(4.78%) 상승한 482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날 블룸버그통신이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상공회의소 주최 투자설명회에서 TPP와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에 대해 “그는 기꺼이 협상할 것”이라며 “그것(TPP)은 현재 우선 사항은 아니지만, 대통령이 고려할 일”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국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복귀할 수도 있다는 신호를 잇따라 내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TPP 조건부 복귀론’을 제기한 지 나흘 만에 더욱 구체화한 형태로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의 무역협정인 TPP는 아·태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전략이다.
과거 오바마 전 대통령이 TPP를 추진할 당시 SG충방은 6거래일만에 3.5배가 오르는 등 급등세를 보인 바 있다.
SG충방은 베트남에 생산 거점(현지법인)을 확보해 면·혼방사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전문가들은 TPP 역내 권에서 글로벌 생산라인이 형성되면 베트남이 중국을 대신해 관세가 높은 섬유류의 글로벌 생산기지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신원, 좋은사람들과 함께 섬유·의류주로 꼽히는 SG충방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