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9시 3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5.02포인트(0.62%) 내린 2396.39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강보합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고꾸라져 2400선을 하회하고 있다.
간밤 미국증시는 무역전쟁 우려 완화에 상승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04% 포른 2만4884.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6% 올랐고,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0.56%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 1793억 원, 1827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3597억 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1587억 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세다. 의약품(-3.64%)을 비롯해 의료정밀(-1.80%), 운수장비(-1.70%), 증권(-1.37%), 금융업(-1.36%), 비금속과물(-1.07%), 화학(-1.02%) 등의 낙폭이 컸다. 다만, 전기전자(1.28%) 등 일부만 상승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선 혼조세다. 셀트리온(-6.62%)을 비롯해 현대차(-2.87%), POSCO(-0.43%), 삼성바이오로직스(0.22%), LG화학(-1.03%), NAVER(-0.38%), KB금융(-1.77%) 등이 내리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1.70%)와 SK하이닉스(1.09%), 삼성전자우(2.52%) 등 IT 업종은 모두 오름세다.
개별 종목별로는 남북 경협 관련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다. 현대상선은 3.56% 오른 4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인디에프(18.73%), 신원(16.50%), 제이에스티나(19.29%) 등이 상승세다. 대북 송전주인 선도전기(15.03%), 광명전기(12.52%)도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6.62%)과 셀트리온헬스케어(-7.29%)는 전날 테마섹의 지분 블록딜 추진 소식에 장중 6% 넘게 내리고 있다. 대량 매물 출회 가능성이 시사되면서 개인 주주들이 선제적으로 지분 처분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65포인트(0.66%) 내린 853.5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장중 860선을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