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6500호의 신혼부부 전세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공급 물량인 5500호보다 1000호가 늘어난 규모다.
주택도시기금에서 융자·지원하는 신혼부부 전세임대주택은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신혼부부가 거주할 주택을 물색하면 LH가 주택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신혼부부에게 다시 임대하는 사업이다.
지역별 공급 물량은 서울, 인천, 경기 수도권에서 3704호, 5대 광역시에서 1330호, 기타 지방에서 1466호이다.
올해에는 자격요건이 완화되고 지원가능 금액도 늘었다.
자격요건은 전년 기준인 혼인 5년 이내 신혼부부에서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로 조정했다.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서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 중 생계·의료 수급자 또는 월평균소득이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이 70% 이하인 자가 지원 대상이다. 올해 입주예정이며 입주전에 혼인 신고를 마친 예비신혼 부부도 신청할 수 있다.
지원가능 금액은 전년 대비 최대 3500만 원이 증액돼 수도권은 1억2000만 원, 광역시는 9500만 원, 기타 지역은 8500만 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입주자는 지원한도 내 전세보증금의 5%의 임대보증금과 전세보증금에서 임대보증금을 뺀 나머지 금액에 대한 1~2%의 월임대료를 부담하게 된다.
최초 임대기간은 2년이며, 최초 임대기간 경과 후 2년 단위로 9회 재계약이 가능해 최대 2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지원을 원하는 신혼부부는 이달 19일부터 30일까지 LH청약센터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당첨자는 6월 27일 LH청약센터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에 게시된 입주자 모집 공고문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