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6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올해 9월 체코 신규공장 가동으로 성장기에 다시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9월 체코 자테츠 지역에서 신규공장이 완공된다”며 “글로벌 생산능력 4000만 본 대비 10%(400만 본) 규모가 가동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유럽 현지 대응을 통해 물류비가 400만 본 기준 70억~80억 원 감소하고, 유럽 완성차에 대한 납품이 늘 수 있다”며 “2015년부터 체코법인을 통해 기반영된 비용은 328억 원으로, 신규공장의 감가상각비는 250억 원 내외이기 때문에 고정비는 실적에 기반영된 상태”라고 말했다.
넥센타이어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보다 5.6%, 17.3% 증가한 2조740억 원과 2175억 원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률은 10.5%를 달성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가격과 판매량이 우상향으로 개선되는 가운데, 원가도 안정화될 것”이라며 “올해 평균판가는 전년 동기 대비 1.4% 상승한 본당 5만1231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판매량은 같은 기간 4.1% 늘어난 4050만 본으로 예상됐다.
그는 “체코공장의 초기 생산분은 약 50만 본에 그치겠으나, 양산공장의 가동률 개선으로 판매가 100만 본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