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18일 바른미래당 6.13 지방선거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정치일선에 복귀하며 “90일도 남지 않은 지방선거를 위해 당에 꼭 필요한 일은 인재영입”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 전체로 봐서 인재영입에 결과를 만들어서 보여드리는 게 가장 중요한 일로, 당분간 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어떤 인재들을 영입할 것인가의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깨끗한 인재, 그리고 유능한 인재를 뽑는 것”이라면서 “다른 정당보다 엄정한 기준으로 인재영입을 하기 위해 클린서약까지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린 서약은 문제가 없는지 여러 가지로 검증하고 본인이 스스로 문제가 없다는 서약을 한 뒤 문제가 발견된다면 전적으로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약속이라고 그는 얘기했다.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인재영입의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구체적 언급을 삼갔다.
또 유승민 공동대표의 광역단체장 출마설에 대해서도 “현 지도부, 당원 모두 선당후사의 마음가짐을 갖고 있을 것”이라면서 “모두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하는 게 당을 위해 가장 좋은지 판단하고 행동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개헌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대통령의 권한 축소형 개헌이 아니라 임기 연장형 개헌을 내놓은 청개구리식 답변을 했다”면서 “이 중요한 개헌 의제를 지방선거 전략용으로 소비하는 것밖에 안 된다”고 비판했다.
개헌의 시기와 관련해서는 “지방선거와 같이하는 게 맞다”며 “그러려면 지금부터 국회가 밤을 새워서라도 치열하게 토론하고 합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