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LH 청년 맞춤형 일자리 확대방안'을 수립한다고 19일 밝혔다.
청년 일자리 확대방안은 지난 15일 정부의 청년 일자리 대책 발표에 이은 후속 조치로 △직접 고용 확대 △민간부문 취업지원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 △전문교육 및 인력 양성 방안으로 구성한다.
직접 고용 확대를 위해 LH는 지난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523명의 신입사원을 대규모 채용한 데 이어, 다음달에도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한다.
이전지역인재 및 사회적 배려계층의 고용 확대와 일·가정 양립(워라밸)을 위한 시간선택제, 자기개발휴직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나누기도 추진한다.
민간부문 취업지원 방안에서는 건설기능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는 'LH 건설기능인 굿잡커리어(Good Job-Career)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소셜벤처사업을 확대한다. 기존 스타트업 지원사업과 병행해 주거복지·도시재생 등 공사 업무와 연계한 청년 창업팀을 선정해 성장지원 컨설팅, 크라우드 펀딩 등을 지원하는 스케일 업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또한, 창업을 꿈꾸는 예비 청년 창업자들에게 주변 시세대비 저렴한 임대료로 LH희망상가를 제공한다. 판교 제2밸리 등 전국 도시첨단산업단지에 혁신성장센터를 조성해 스마트시티 등 신성장산업 관련 청년 창업기업과 성장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문교육 및 인력양성 방안에는 청년 늘품(인턴)펀드를 조성한다. LH는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이 생계를 위한 아르바이트에 시간을 소비하지 않고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대학 및 이전 공공기관과 공동으로 청년 늘품(인턴)펀드를 조성해 기업현장 훈련지원, 공공기관 맞춤형 취업 교육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LH는 청년 일자리 확대방안에 이어, 사회적 경제 조직과의 협력 방안 등을 포함한 일자리 종합계획인 'LH 굿 잡 플랜 시즌2'를 이달 말에 발표할 계획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향후에도 청년 대표단체와의 일자리 간담회, 청년 대상 일자리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개최해 청년들의 생동감 있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일자리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