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18.6%·바른미래당 7.0%·정의당 4.7%·평화당 2.7%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상승세를 유지해 70% 선에 근접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12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주보다 3.8%포인트 상승한 69.6%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4.4%포인트 내린 23.8%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과 관련해 “가상화폐·남북단일팀 논란 직전(1월 2주차)이후 2개월 만에 다시 70% 선에 근접했다”며 “이는 정의용·서훈의 중·러·일 방문과 한미·한일정상 통화, 정상회담준비위원회 구성 등 관련 보도 확대로 대북 특사단의 외교성과에 대한 여론의 관심 꾸준히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율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3.7%포인트 오른 51.8%를 기록하면서 당청 모두 강세를 나타났다.
반면 야당은 하락세를 보였다. 자유한국당은 지난주에 비해 0.6%포인트 내린 18.6%를 기록하며 2주 연속 하락했다. 바른미래당은 지난주보다 1.4%포인트 하락한 7.0%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지난주에 비해 0.5%포인트 내린 4.7%로 나타났다.
아울러 민주평화당은 지난주에 이어 횡보세를 거듭하며 지난주보다 0.1%포인트 상승한 2.7%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4만 8568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3명이 응답(응답률 5.2%)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