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1일 이주열<사진> 한국은행 총재 연임 관련 인사청문회를 열고 이 총재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경과보고서에 따르면 이 총재가 조사국장과 정책기획국장, 부총재와 총재로 재임하면서 통화정책 분야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췄다는 의견이 있었다. 반면 통화신용정책에 대한 소신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아울러 4년간 가계부채가 지속적으로 증가한데 따라 특별관리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보호무역주의와 남북관계 변화, 생산성 향상 둔화 등 대내외적 산적한 문제에 대해 독립적 통화정책을 수행하고 금융안정을 위해 최대한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성장잠재력 확충과 구조개혁에 대해서도 중앙은행으로서 필요한 문제제기에 최선을 다해줄 것도 주문했다.
이 총재는 대통령 임명절차를 거쳐 4월1일부터 4년간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은 총재 연임은 김성환 전 한은 총재(1970년 5월2일~1978년 5월1일) 이후 44년만에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