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앞둔 CJ오쇼핑 CJ E&M 의기투합... ‘코빅 마켓’ 선봬

입력 2018-03-2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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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패러디·인기 개그맨 총출동 27일 첫방… 유통·미디어 융합 바람 ‘촉각’

(사진제공=CJ오쇼핑)

합병을 앞둔 CJ오쇼핑과 CJ E&M이 미리 의기투합했다. CJ오쇼핑과 CJ E&M의 tvN ‘코미디빅리그’가 컬래버레이션한 기획 프로그램 ‘코빅 마켓’에서다. 양사는 콘텐츠 역량을 활용한 미디어 커머스를 통해 젊은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두 회사는 앞으로도 양사의 역량을 활용한 융복합 미디어커머스로 강력한 콘텐츠와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홈쇼핑 1위 사업자인 CJ오쇼핑과 21개 채널을 보유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업계 1위 사업자인 CJ E&M의 결합으로 ‘대형 미디어커머스’의 등장에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코빅 마켓’을 시작으로 유통과 미디어의 융합 바람은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CJ오쇼핑과 tvN 코미디빅리그팀이 뭉친 ‘코빅 마켓’은 27일 오후 10시 45분부터 2시간 15분 동안 방송된다. 그간 다양한 시도로 쇼퍼테인먼트(shoppertainment) 역량을 축적해 온 CJ오쇼핑과 독보적인 콘텐츠 역량을 갖춘 CJ E&M이 시너지를 발휘하는 첫 번째 시도다.

코미디빅리그의 주요 출연진이 주요 개그 코너를 패러디해 콩트로 꾸미고, 쇼호스트와 함께 직접 상품판매 방송도 펼친다. 특히 그동안 연예인 출연 자체에 초점을 맞추던 종전의 쇼퍼테인먼트와 달리 CJ E&M 콘텐츠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방송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코빅 마켓’은 ‘마성의 나래 Bar’, ‘석포빌라B02호’ 등 ‘코미디빅리그’의 4개 인기 코너 멤버들인 박나래, 장도연, 황제성, 김영희, 김기욱, 고장환 등 주요 출연진 13명이 TV홈쇼핑 방송에 직접 출연해 매진 경쟁을 벌인다. ‘필립스 면도기’, ‘매그넘 아이스크림’, ‘LG 코드제로 A9’ 등의 판매상품은 사은품과 할인 혜택 등을 갖춘 ‘코빅 마켓’ 단독 조건으로 선보인다.

메인 진행은 CJ오쇼핑의 쇼퍼테인먼트 정수를 보여온 동지현, 이민웅 쇼호스트가 활약한다. 관전 포인트는 TV홈쇼핑을 통해 tvN ‘코미디빅리그’의 재미 요소를 찾는 것이다. 출연진이 코너별로 준비된 판매 상품의 특장점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내용으로 콩트를 짜고, ‘코미디빅리그’처럼 실시간 인기투표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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