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아이가 중국 대형 여행사와 손잡고 사후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자회사 사사면세점의 활성화에 나선다.
넥스트아이는 26일 중국 대형 여행사인 왕부국제여행사와 올해 연말까지 단체 관광객 1만 명을 사사면세점으로 유치하는 ‘미향 여행’ 단체관광 계약을 체결했다. 3월 말 현재 미향 여행은 총 706명의 단체 관광객을 송객했다.
넥스트아이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 수가 급감해 사후면세점 사업이 큰 타격을 받았지만 올해는 이번 계약에 힘입어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주주인 중국 유미도그룹은 중국에서 한국 의료관광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이미 첫 단체 관광객 유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사사면세점은 또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 여행사를 통해 고객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마이스(MICE) 관광객 유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사면세점 관계자는 “마이스 관광은 기본적으로 참석 인원이 많고 객단가가 높아 방문 이후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현재 중국 관계자들과 마이스 관광객 유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어 단체 관광 규제가 풀리면 바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사사면세점은 지난해 1월 서울 명동 세종호텔 1층에 사후면세점 1호점을 오픈했다. 최근 리모델링을 통해 매장을 2층으로 확장하고 본격적인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