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9일 유전자 진화 기술 기반 바이오기업 아미코젠에 대해 올해 본사 매출 증대와 자회사 가치 재평가에 힘입어 본격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전망이라며 ‘매수’를 재개했다. 목표주가로는 10만 원을 제시했다.
정규봉 연구원은 “지난 2년간 실적이 부진했으나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면서 “중국 7ACA 가격 반등과 재고 소진으로 동사의 주력제품인 CX효소 매출이 다시 성장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회사 중국법인 아미코젠바이오팜유한회사도 공정 개선과 환경설비 투자로 중국 환경규제의 영향에서 벗어나고, 설비시설(CAPA)증설 효과 및 신제품 출시에 기대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올 하반기 상장심사 청구를 앞둔 자회사 ‘셀리드’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 셀리드는 항암면역 치료 백신 개발업체로 아미코젠이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다. 희석화 반영 시 지분율은 24%로 낮아진다.
정 연구원은 “셀리드의 핵심 기술인 셀리박스(Celivax)는 B세포와 단구기반의 면역치료 백신으로 세계 최초로 B세포와 단구를 항원제시 세포로 사용하는 면역치료 백신”이라며 “하반기 상장 심사를 청구할 예정으로 자회사 가치의 재평가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아미코젠은 지난해 순손실 46억1000만 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매출액은 736억7000만 원, 영업이익은 19억 원으로 나타났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4%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