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6일 가나해역서 우리국민 3명 피랍"…문무대왕함 긴급 출동

입력 2018-03-3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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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26일(현지시간) 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우리국민 3명이 탑승한 어선(마린 711호)이 피랍된 것으로 추정돼 현재 우리 국민 3명의 소재를 최대한 확인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납치세력은 이 어선을 나이지리아 해역으로 이동시키던 중 우리 국민 3명 등을 스피드보트로 이동시킨 후 27일 도주했으며 현재까지 스피드보트 행방 및 우리 국민의 소재는 불명인 상황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국민 3명이 "나이지리아 해적에 의해 피랍됐다"며 "이에 우리 군은 피랍된 우리 선원들의 안전과 석방을 지원하기 위해 아덴만 해역에서 작전 중인 청해부대(문무대왕함)를 28일 부로 해당지역 인근 해역으로 긴급 출동시켰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28일 해외 순방 후 귀국 즉시 상황보고를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국민의 안전 및 무사귀환을 위해 정부 차원의 최대한의 노력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사건이 발생한 직후부터 가나, 나이지리아, 토고ㆍ베넹 등 현지 국가들과 미국, EU(유럽연합) 등 우방국들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해 우리 국민의 소재를 파악하고 안전한 귀환을 확보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전개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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