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태공사(LH)는 올해 상반기에 250명 규모의 신입직원을 채용한다고 5일 밝혔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필기 및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국가직무능력표준(NSC)을 기반으로 지원자의 직무역량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달 중순에 모집공고 예정이며 필기전형은 다음달 19일, 면접전형은 6월 중에 실시한다.
LH는 2009년 출범 후 첫 채용인 2012년도부터 블라인드 채용방식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공공기관 블라인드채용 가이드라인'에 따라 채용 전 과정에서 일체 개인정보를 제출받지 않는다.
이에 입사지원서에는 사진, 학력, 출신지 등 개인정보 입력하지 않는다. 입사지원서 작성 시에도 학교나 출신지 등을 특정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작년부터는 면접전형시 개인을 특정할 수 없도록 통일된 면접티셔츠를 제공하는 '토탈 블라인드(Total Blind)' 채용방식을 도입했다.
필기시험은 NCS직업기초능력평가, 직무수행능력평가, 인성검사로 진행된다. NCS직업기초능력평가는 최신 출제경향을 파악하고, 지문이 길어지는 최근 출제경향에 따라 긴 지문에 익숙해지기 위한 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
면접전형은 실무PT면접, 인성면접으로 진행된다. 면접전문가인 외부위원과 LH 임직원인 내부위원들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참여한다.
LH는 향후 5년간 일자리 종합계획을 개편해 'LH 굿 잡 플랜(Good Job Plan) 시즌2'를 수립해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으로 LH는 도시재생뉴딜, 공공임대주택 확대 등 정부정책을 이행하면서 향후 5년간 연평균 15조9000억 원을 투자해 23만1000명의 고용유발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지난 해에는 대규모 정규직 채용 및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뿐만 아니라, 공공부문 최대 규모의 투자 집행을 통해 민간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올해도 새롭게 개편한 일자리 종합계획을 전사적으로 면밀히 수행해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