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수석 “검ㆍ경 수사권, 법무부장관ㆍ검찰청장 계속 소통…‘求同存異’에 따라 논의”

입력 2018-04-0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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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연합뉴스)
청와대는 5일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검찰 패싱’ 논란 보도와 관련해 우려를 표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은 5일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수사권조정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며 “최근 언론에서 보도한 조정안 내용은 논의를 위한 초안 중의 하나다”고 밝혔다.

이어 조 수석은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두 분은 지금까지 수사권조정을 위해 소통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만날 것이다”며 “행안부 장관과 경찰청장 두 분의 경우도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 수석은 “시각과 조직의 입장이 다르지만, 문재인 정부의 구성원으로서 구동존이(求同存異·서로 다른 점은 인정하면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한다)의 정신에 따라 논의를 하고 있다”며 “이와 별도로 두 장관과 민정수석의 회의는 병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조 수석은 “세 사람은 당사자인 검경의 입장을 충실히 경청하면서도, 그에 속박되지 않고 대선공약의 취지와 국민의 요구에 부합하는 합의안을 도출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다”며 “검경도 조직보다는 국민의 입장에 서서 이 사안을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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