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20.8%·바른미래당 5.7%·정의당 4.5%·평화당 2.6%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지난 3주 동안 70%대에 근접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소폭 하락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지난달 2일부터 6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주보다 1.4%포인트 하락한 68.1%로 조사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 보다 0.1%포인트 오른 25.7%로 나타됐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에 관해 “김기식 금감원장 외유 논란과 함께 재활용 쓰레기 수거 혼란, ‘정시 확대’ 입시정책 논란, 박근혜 전 대통령 1심 선고가 일부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율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0.2%포인트 하락한 51.1%를 기록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지난주보다 0.1%포인트 상승한 20.8%로 조사됐다. 아울러 바른미래당은 지난주보다 1.1%포인트 하락한 5.7%로 조사됐다. 이는 창당 이후 처음으로 5%대로 하락한 것이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0.7%포인트 하락한 4.5%를, 민주평화당은 지난주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한 2.6%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5만5435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2명이 응답(응답률 4.5%)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