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포함한 일부 내륙과 서해안, 동해안 일대에 강풍특보가 발효됐다. 전국이 구름이 많고 서울을 포함한 일부 내륙과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다.
기상청은 10일 오후 3시에 서울, 군포, 성남, 가평, 광명, 하남, 의왕, 남양주, 구리, 안양, 의정부, 양주, 포천, 연천, 동두천, 부천, 과천에 강풍주의보를 내렸다. 앞서 1시에는 인천 전역과 경기도(안산, 화성, 평택, 파주, 고양, 김포, 시흥), 전라남도(무안, 진도, 신안(흑산면제외), 목포, 영광, 함평, 영암, 해남), 전라북도(정읍, 김제, 군산, 부안, 고창)에 강풍주의보를 내린바 있다. 대부분 서해상, 동해상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강풍주의보는 10분 평균 풍속이 초속 14m 이상이거나 순간 풍속이 초속 20m를 넘을 것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오후 4시 10분 현재 최대순간 풍속은 해수서(진도) 25.2m, 가거도(신안) 25.1m, 갈매여(부안) 25.0m, 안도(태안) 24.0m, 도리도(화성) 22.3m, 성북(서울) 21.5m 등이다.
기상청은 "강풍주의보가 11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발생해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오늘 밤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또 우리나라 상층으로 지나가는 황사가 비에 섞여 흙탕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이 비는 중부지방은 내일 새벽에, 남부지방은 내일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