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는 12일 일본 미에현 도켄타도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도켄 홈메이트컵(총상금 1억3000만엔, 우승상금 2600만엔).
지난해 유일한 한국 선수 우승자 류현우를 비롯해 퀄리파잉(Q)스쿨 수석 통과자 양용은, 김경태, 김승혁, 송영한 등 한국선수들이 총출동한다.
2015년 김경태가 상금왕을 차지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는 등 강세를 드러냈지만 지난해는 겨우 26개 대회에서 단 1승에 그쳤고, 준우승은 9번이다. 지난해 상금랭킹 톱10에 2명에 그쳤다. 류현우가 9위로 상금 순위가 가장 높았고, 송영한이 10위에 자리했다.
올해는 아시아 유일의 PGA 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이 가세하면서 한국의 승수 쌓기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류현우는 “한국 선수는 일본 선수들에 비해 스윙은 물론 쇼트 게임과 퍼팅까지 부족함이 없다”며 “올해는 작년에 못한 우승을 몰아서 10승 이상은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코리안 브라더스의 역대 한 시즌 최다승은 2015년 수확했던 9승이다. 당시 김경태가 5승을 올리며 우승 레이스를 펼쳤다.
JGTO에서 4승을 올린 양용은은 “일본에서도 비거리 부분이 문제가 없다”며 “오히려 제가 JGTO에서는 체격이 큰 편이라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KPGA투어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휩쓸었던 김승혁도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승혁은 “한국과 일본에서 모두 우승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