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21.9%·바른미래당 5.7%·정의당 4.2%·평화당 3.3%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논란 등으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9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주보다 1.3%포인트 하락한 66.8%로 조사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 보다 1.0%포인트 오른 26.7%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과 관련해 “김 원장을 둘러싼 논란과 야당의 공세가 이어지면서 2주 연속 하락했다”고 해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0.7%포인트 하락한 50.4%를 기록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지난주보다 1.1%포인트 상승한 21.9%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대선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바른미래당은 지난주와 동일한 5.7%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0.3%포인트 하락한 4.2%를, 민주평화당은 지난주 보다 0.7%포인트 상승한 3.3%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4만 3313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1명이 응답(응답률 5.8%)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