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뷰티생활'...미세먼지ㆍ황사 공포에 '홈케어 뷰티 디바이스' 열풍

입력 2018-04-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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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불청객 황사와 미세먼지로 클렌징과 피부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가정에서 간편하게 전문적인 홈케어를 돕는 뷰티 디바이스가 각광받고 있다.

피부과나 에스테틱숍에서 값비싼 시술이나 전문적 관리를 받는 것보다 셀프 스킨케어를 선호하는 홈케어족이 증가한 데다 미세먼지로 유발된 피부 트러블로 고민하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는 다양한 피부 고민을 해결해주는 뷰티 디바이스를 잇따라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2013년 800억 원 규모였던 국내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4년 만에 6배가량 성장해 지난해 4700억 원대의 시장을 형성했다. 올해는 5000억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뷰티 기기 용품 매출이 늘고 있다. SK플래닛이 운영하는 11번가의 올 1~3월 홈 뷰티 기기 매출은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관련 제품 검색 횟수도 피부 관리 기기가 39%, 진동 클렌저는 26% 각각 늘었다.

대표적 제품은 LG전자의 홈 뷰티 기기 프라엘(Pra.L)이다. LG 프라엘은 피부 톤과 탄력 개선, 안면 리프팅을 돕는 탄력 케어 기기다. 특히 고주파 전류를 이용한 열에너지와 적색 LED 파장이 탄력 개선에 도움을 주며, 미세 전류가 피부 조직과 근육을 자극해 페이스 라인 케어를 돕는다. 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LG 프라엘은 200만 원에 육박하는 고가(189만6000원)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매출이 늘고 있다. 가격 비교 사이트 에누리의 가격 비교에 따르면 올 3월 LG 프라엘의 매출은 1월 대비 338%나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이크온도 올해 1분기 누적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71% 증가했다. 최근에는 빛과 고주파의 더블 레이어 케어로 탄력 있는 눈매를 관리할 수 있는 ‘써모웨이브 아이 리프트’를 새롭게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연약한 눈가 피부는 물론, 팔자, 미간 등 탄력 손실이 많은 부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2014년 브랜드 론칭 이후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모공 속을 말끔히 씻어내는 진동 클렌저부터 진동 퍼프, 마그네틱 페이스 롤러 등 다양한 제품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올 2월 비타민C 성분으로 피부를 밝게 가꿔 주는 앰플과 앰플 흡수력을 돕는 이온 기기로 구성된 ‘CNP 비타-C 갈바닉 앰플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홈 뷰티족을 공략하고 나섰다. 전기적 성질을 이용해 앰플의 유효 성분 흡수를 돕는 기기인 ‘CNP 비타-이온 젯’이 앰플 유효 성분의 흡수력을 높여줘 집에서도 전문가에게 관리받은 듯 효과적이면서도 간편한 홈 케어가 가능하다.

뷰티 디바이스 전문 브랜드 실큰코리아는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케어해줄 다양한 뷰티 기기를 선보이고 있다. 실큰 진동 클렌저 퓨어는 클렌징 기능은 물론 마사지까지 가능한 1석 2조 제품이다. 맨손 세안보다 세정 효과가 뛰어난 클렌저로 음파 진동 효과를 이용해 클렌징 모드와 마사지 모드 2가지 기능으로 사용 가능하다. 또 실큰 블루는 피부 속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24개의 블루라이트와 피부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는 프락셔널 열에너지 기능이 있어 피부 트러블로 고민하는 이들에게도 효과적이다.

▲LG프라엘(사진제공=LG전자)
▲사진제공=실큰코리아
▲메이크온 ‘써모웨이브 아이리프트’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메이크온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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