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사진>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 논란이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고가 명품 관세 포탈 의혹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17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관세청은 최근 대한항공 익명 게시판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제기된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관세 포탈 의혹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다. 최근 조 전무의 갑질 사건 이후 인터넷과 SNS 등에는 한진그룹 일가가 불법ㆍ비위 행위를 저질렀다는 확인되지 않은 글들이 확대ㆍ재생산돼 왔다.
이 가운데는 총수일가가 해외 대한항공 지점을 통해 명품을 산 뒤 세관을 거치지 않고 평창동 자택으로 들여왔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관세청은 현재 관련 사실을 확인하고 있으며, 혐의가 어느 정도 드러날 경우 정식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