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리' 기소 백창현 석탄공사 사장 해임 초읽기…산업부, 청와대에 해임 건의

입력 2018-04-20 10:05수정 2018-04-2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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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채용비리'로 기소된 백창현<사진> 대한석탄공사 사장이 조만간 해임될 전망이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산업부는 최근 청와대에 백 사장 해임을 건의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12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백 사장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심의ㆍ가결했다.

백 사장은 2015년 3월 석탄공사 기획관리본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전임 사장 조카 등 인턴 6명을 전환 대상이 아닌데도 무기계약직 전환을 지시했다. 또 2016년 신입 직원 채용 때는 재공고할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본사 노조지부장 딸 등 필기시험 탈락 대상 36명 중 일부를 면접대상에 포함시켰다.

백 사장은 지난해 10월 감사원 발표 이후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검찰 수사가 바로 진행되면서 사직서 검토가 보류됐다.

검찰 조사에서 백 사장은 2014년 청년인턴 채용에서 여성지원자 142명 전원을 탈락시키고 2013년 청년인턴 채용 시 경영지원실장에게 지인 아들의 서류전형 점수 조작을 부탁해 합격시킨 혐의가 추가됐다.

백창현 사장은 1956년 경북 칠곡 출신으로 경북고·영남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3월 대한석탄공사에 입사한 이래 기획부·처장, 기획조정실장, 기획관리본부장을 역임하고 2016년 11월 사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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