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중국어선이 해경에 붙잡혔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 혐의로 5t급 중국어선 1척을 해군과 함께 나포했다고 21일 밝혔다.
나포된 중국어선은 이날 오전 9시께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동방 22km 해상에서 서해 NLL을 2.2km가량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 선원들은 해경의 정선 명령에 응하지 않고 조타실과 기관실 등을 폐쇄한 채 도주하다 붙잡혔다.
해경은 나포 과정에서 다른 중국어선 3척도 퇴거 조치했다.
해경은 중국인 선장 A(47)씨 등 선원 4명을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하고, 불법조업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