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오는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만찬 테이블에 오를 ‘달고기 구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24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유년시절을 보낸 부산의 대표적 음식인 달고기 구이가 남북정상회담 만찬 테이블에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달고기는 몸 옆쪽 가운데에 있는 둥근 반점 때문에 달고기라 불리는 흰살생선이다. 육질이 너무 부드러운 관계로 자르기가 힘들어 회로 먹기보다는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살리기 위해 구이로 자주 요리된다. 비린내가 적고 맛이 담백해 여러 나라에서 식재료로 쓰고 있으며, 초여름이 가장 맛이 좋다.
부산의 대표적인 생선인 달고기 요리는 유럽에서도 고급 생선으로 분류되며 북한 해역에서는 잡히지 않는 고기로 알려져 있다.
문재인 대통령 가족은 6·25전쟁 흥남철수 때 부산으로 피난을 왔다. 문 대통령이 전쟁을 피해서 온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인만큼 남북정상 간 만찬 메뉴로서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