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 측이 아내 폭행설에 대해 공식입장을 전한 가운데, 경찰 측이 김흥국 측과 다른 입장을 밝혔다.
25일 MBN은 김흥국이 이날 오전 2시쯤 자택에서 아내와 쌍방 폭행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입건돼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흥국 측 관계자는 이날 다수의 매체를 통해 "어젯밤에 서로 속상한 일이 많아 부부 싸움 끝에 부인이 홧김에 경찰을 불렀으나 폭행 사실 없어 현장에서 정리됐다. 사소한 부부싸움이고 입건된 사건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언론과의 전화 통화에서 "발생 보고가 올라왔다. 발생 보고가 올라왔으면 입건된 것이다"라며 "아직 김흥국과 그의 아내가 경찰서에 오지는 않았다. 보고서가 올라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김흥국 측 공식입장과 상반된 의견을 전했다.
한편 김흥국은 성추행 논란으로 모든 활동을 접고 자숙 중이다. 앞서 보험설계사 출신 30대 여성 A씨는 김흥국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강간, 중강간,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후 김흥국 측은 성폭행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