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6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실적이 단기간 내 반전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20.4% 감소한 5조6752억 원, 영업손실은 같은 기간 적자전환한 983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LCD 패널가는 당초 2~3월 반등이 예상됐지만, 중국 경쟁사의 공격적 영업 기조로 대형 TV 패널이 직전 분기보다 10% 이상 하락하는 등 약세가 가속화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장기 하락한 LCD 판가는 계절적 수요 회복으로 5월경 하락폭이 둔화돼 6~7월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여전히 공급 측면의 불확실성이 존재해 선두권 업체의 선제적 가동률 조정과 산업 내 전반적인 공급 축소 움직임이 생략될 경우, 판가 회복은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실적설명회에서 △LCD TV 패널 라인의 OLED 전환 검토 △투자 지출(Capex) 가이던스 하향 가능성 △POLED 투자 시점 조정 등 구조적 업황 둔화에 대한 대처법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TV OLED 전환 계획이 실행될 경우 수요 회복기 내 빠른 결단이 경쟁사들의 전반적 동조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선제적이며 적극적인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