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은 이 자리를 통해 통영지역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알고 있다.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당국에 적극 전달해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통해 지역경제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26일 경남 통영 서호전통시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전통시장 상인과 소상공인을 만나 “최근 통영은 조선사들의 잇따른 구조조정으로 관련 사업들이 연쇄 침체되면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이사장은 최근 고용위기지역으로 선포된 통영 지역에서 특별경영안정자금 지원 조건을 완화해 소상공인 안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문제를 제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소진공은 통영 및 군산 지역의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특별경영안정자금 대출을 500억 원 한도 내에서 시행하고 있다. 전북 군산시와 경남 통영시 소재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는 업체당 최고 7000만 원 대출 및 금리우대를 지원하고 기존 대출자에 대해서는 1년간 상환유예 및 만기연장 지원도 시행하고 있다. 공단 측은 저신용자에 대한 지원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김 이사장은 “조선업 구조조정 등에 따른 통영 지역의 경기침체로 전통시장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필요성에 공감하는 만큼 특별재난지역 및 전통시장 지원사업 소외시장 등을 중심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을 우선적으로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