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남북정상회담, 남북 정상이 손을 맞잡은 역사적인 순간에 온 국민의 눈이 쏠렸다.
27일 실시간 시청률조사회사 ATAM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9~30분 서울과 수도권 700가구를 기준으로 시청률을 집계한 결과, 지상파 3사·종편 4사·보도채널 2사가 생중계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사분계선(MDL)에서 첫 악수를 나누는 순간의 시청률이 34.06%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 같은 시간대 시청률 17.41%와 비교해 16.6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채널별로는 KBS1 8.48%로 1위, 그 뒤를 JTBC 7.82%, MBC 7.53%, SBS 4.92%, TV조선 2.37%, YTN 1.45%, MBN 1.23%, 채널A 0.17%, 연합뉴스TV 0.09%가 이었다.
남북 정상이 MDL(군사분계선)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특히 북한 최고 지도자가 남한 땅을 밟는 것 또한 사상 최초다.
남북 정상은 이 악수를 시작으로 역사적인 '2018 남북정상회담' 일정에 돌입했다.
27일 낮 1시 기준으로 양측은 각각 오찬과 휴식시간을 갖고 있다. 오후에는 남북 정상이 공동기념식수, 정전협정이 체결된 해를 상징하는 '1953년생 소나무'를 심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수행원 없이 '도보다리' 산책을 한다.
그 다음 오후 회담 일정을 마치고 합의문 서명 및 발표를 할 계획이다. 일정은 오후 6시 30분께 시작되는 만찬과 환송행사를 끝으로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