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산운용사들이 TDF시장에 뛰어들며 운용사별 수익률에도 관심이 쏠린다.
에프앤가이드 에프앤스펙트럼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설정액 10억 원 이상 국내 TDF 123개 개별상품의 순자산은 1조21억 원, 설정액은 9161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 중 설정 후 1년이 넘은 78개 펀드의 최근 1년 평균 수익률은 8.82%를 기록했다.
30개 상품을 운용하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순자산은 2232억 원으로, 전체 순자산의 22.3%를 차지하고 있다. 설정액은 2140억 원 수준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5년혼합자산자투자신탁 종류C-I’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2.92%로 전체 TDF 상품 중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이 펀드의 순자산은 57억 원이다. 이어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0년혼합자산자투자신탁 종류C-I’(47억 원)와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5년혼합자산자투자신탁 종류C-P2’(39억 원)가 최근 1년간 각각 12.40%와 12.09%의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삼성자산운용은 37개의 TDF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이들 펀드의 순자산 규모는 모두 4651억 원으로, 전체 TDF 순자산의 46.4%에 이른다. 설정 1년이 지난 28개 TDF 상품의 최근 1년 평균 수익률은 6.72%다. 이 중 ‘삼성한국형TDF2045증권투자신탁H[주식혼합-재간접형]_Cf’(260억 원)의 최근 1년 수익률이 9.75%로 가장 높았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운용하는 25개 TDF 상품의 순자산은 1854억 원으로 집계됐다. 설정 후 1년이 지난 TDF 상품은 21개로, 최근 1년 평균 수익률은 9.46%다. ‘한국투자TDF알아서2045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C-F’(57억 원)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1.86%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TDF 상품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다만, 연초 이후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상품이 더 많았다. 전체 123개 TDF 개별 상품 중 설정한 지 3개월이 되지 않은 5개 상품을 제외하고,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TDF 상품은 모두 76개(64.4%)로 집계됐다.
연초 이후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한국투자TDF알아서2045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C-F’(0.91%)였으며, 가장 낮은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자산배분TDF2040년증권자투자신탁 1(주식혼합-재간접형)종류C-P’(-2.9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