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5시 21분께 전남 영암군 신북면 도로에서 25인승 미니버스가 코란도 승용차와 충돌한 뒤 옆으로 넘어져 사고현장에 파편이 널려 있다. 버스에는 들일 작업을 마치고 돌아가던 노인 14명과 운전자 등 총 15명이 탄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영암소방서에 따르면 1일 오후 5시 19분쯤 전남 영암군 신북면 주암삼거리 문화마을 입구에서 25인승 버스가 코란도 승용차와 충돌한 뒤 도로 아래 밭으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버스에는 밭일을 마치고 돌아가던 노인 14명과 운전자 등 총 15명이 타고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노인 등 최소 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버스에 타고 있던 다른 탑승객 7명과 코란도 운전자 등 4명도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에 고령의 노인들이 있고, 부상도 심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사고는 미니버스가 편도 2차로를 주행하던 도중 1차로로 가던 코란도 차량과 충돌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충격으로 미니버스가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도로 옆 밭고랑으로 떨어졌다.
현재 소방당국은 헬기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사상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옮기고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