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 18.8% 감소했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5432억 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15.3% 감소했다.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롯데케미칼의 올레핀부문 매출액은 2조920억 원, 영업이익은 4128억 원, 아로마틱부문 매출액은 7799억 원, 영업이익은 1088억 원이다. 올레핀부문은 원화강세로 전분기 대비 수익이 감소했다. PE/PP는 춘절 이후 중국 재고 증가에 따른 구매관망세로 수익성이 축소됐으며 SM 또한 PS/EPS 등 일부 유도품 가동률 하락 및 중국 재고 상승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 반면 MEG와 BD의 경우 중국 폴리에스터 가동률 상승과 3~4월 역내 크래커 정기보수 집중에 따른 공급감소로 수익성이 확대됐다.
아로마틱은 원화 강세에도 불구, 주요 제품인 PX, PIA, LCUK/LCPL 등의 제품 마진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상승했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966억 원, 719억 원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링깃 강세 및 증설물량 완공으로 인한 비용증가로 수익이 감소했다. 롯데첨단소재의 실적은 매출액 77632억 원, 영업이익 901억 원이다. 롯데첨단소재는 원화강세 영향에도 전분기 대비 생산량 증가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롯데케미칼 올레핀부문은 원화강세에 대한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일부 제품 수익성이 하락하였으나 롯데케미칼 방향족부문은 원화강세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수요 증가로 견조한 수익성을 보였다”고 실적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자회사인 롯데케미칼타이탄은 현지화폐인 링깃 강세로 수익이 감소하였으며, 롯데첨단소재의 경우 타이트한 수급상황으로 호실적이 유지됐다”고 덧붙였다.
롯데케미칼은 저조한 1분기 실적을 딛고 2분기엔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대내외적인 변수에 따른 불확실성이 있으나 금년에도 우호적 수급상황이 지속되어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당사가 추진 중인 국내외 신규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수익 창출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미래 전략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