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3일 현대건설기계에 대해 올해 1분기 중국 및 인도지역 매출액이 크게 성장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대건설기계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4.4%, 45.1% 증가한 9305억 원과 618억 원을 기록해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다.
장도성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 고성장은 올해 1분기부터 중국 및 인도법인 연결 반영에 따른 구조적 성장과 전지역에 걸친 고른 성장 때문”이라며 “올해 들어 시장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는 중국과 인도지역에서 고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중국과 인도지역 매출액은 총 매출액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2%, 27.6% 늘었다.
장 연구원은 “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매분기마다 재고장비 미실현 손실이라는 연간 282억 원 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며 “올해 1분기에도 해당 일회성 비용으로 48억 원이 발생했는데, 이는 기존 예상치(약 200억 원)보다 적으며 2분기부터는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1분기 중국 및 인도 시장점유율이 각각 4.5%, 18.9%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향후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