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출처=MBC '휴먼다큐 사람이좋다' 방송캡처)
개그맨 박성호가 11살 연하 아내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박성호가 출연해 15년 전 아내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날 박성호는 “아내를 처음 봤을 때 다른 여자들하곤 달랐다”라며 “가까이서 보니까 너무 예쁘기도 하고 이 여자가 아니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성호는 15년 전 대학 축제 사회를 보다가 20살의 이지영 씨를 만났다. 11살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수백 장의 러브레터를 주고받으며 4년 동안 사랑을 키워갔다.
박성호는 “장모님이 결혼을 반대하셨다. 장모님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다”라며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 수십장의 자필 각서를 썼고 드디어 2006년 아내 이지영 씨가 대학을 졸업함과 동시에 결혼식을 올렸다.
아내 이지영 씨는 “직업이 연예인이면 그걸 내세워 이 여자한테 잘 보여야겠다, 이런 모습이었다면 더 안 좋게 봤을 거 같다”라며 “하지만 수수하고 편한 스타일이었다”라고 박성호에 반한 이유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