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10일 덴티움이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의료기기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목표주가 10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충현 연구원은 “덴티움의 1분기 매출액은 4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해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았다”며 “해외 매출액이 전년보다 55.2% 뛰어 외형성장을 견인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부문별로는 주력 시장인 중국은 전년 대비 75.8%의 성장률을 보여 고성장세를 지속했다”며 “인도도 한 분기만에 17억 원을 기록, 전년 연간 실적(34억 원)의 절반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5억 원으로 23.2% 성장해 시장 기대치와 부합했다”며 “25.7%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해외시장 영역 확대 가속화와 낮은 고정비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중국 중심의 해외시장 고성장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직판과 딜러를 병행해 활용하는 덴티움의 높은 마진구조도 긍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높아진 주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유사 글로벌 기업 대비 저평가 매력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덴티움의 주가는 상장 이후 계속 재평가돼 주가이익비율(PER)이 21.4배까지 올랐으나 여전히 글로벌 피어그룹(26.2배)에 비해 낮다”면서 “높은 이익률과 성장성을 고려할 때 올해도 리레이팅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