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는 아마존과 알리바바 등 해외 이커머스 기업과의 경쟁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 대표는 15일 소공동 롯데쇼핑에서 열린 이커머스 기자 간담회에서 “아마존이 국내에 상륙한다고 해서 점령할 것이라고 볼 순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존의 경우 중국에서의 상황을 보면 현지 시장 5~6위 정도에 위치해 시장 지배력이 미미하다”며 “한국은 롯데뿐 아니라 신세계와 현대백화점그룹 등 기존에 구축된 전통적인 업체들이 있기 때문에 아마존 등이 들어왔다고 모든 걸 석권하고 지배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물론 해외 기업의 진출 여부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할 계획임을 밝혔다. 강 대표는 “그럼에도 아마존이나 알리바바와 같은 기업은 두려운 존재”라면서 “이들 기업에 대한 대비 차원에서 역량을 강화할 것이고, 고객 데이터와 상품 소싱 능력으로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