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8일 티씨케이에 대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SIC링 생산업체로 올해 상저하고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하며,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유지했다.
윤주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404억 원, 영업이익 133억 원, 당기순이익 106억 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호조를 보였으나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환율 하락에도 1분기 매출액 성장률이 60% 이상 시현된 점과 전년 대비 매출액 성장률이 2분기에도 1분기 수준으로 유지 예상되는 점을 통해 성장성을 확인했다”면서 “일회성 요인이 해소되는 하반기가 더욱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높은 전방 수요에 따라 현재 가동률은 100%를 유지하고 있다. 추가적인 계단식 성장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신규 SIC링 설비투자가 필수적이다. 메모리 미세화 공정과 3D 낸드 적층 공정 증가로 플라즈마 공정이 늘어나면서 기존 Si 소재보다 파티클이 적은 SIC링으로 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윤 연구원은 “국내외 다양한 업체들이 SIC링 생산을 위한 생산설비를 확장 중이지만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소모성 반도체 부품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들보다 높게 유지되는 영업이익률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