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현대사료, 내달 1일 코스닥 입성 “종합 축산 기업으로 성장할 것”

입력 2018-05-1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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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현대사료)

“2~3년 내 3곳의 농장을 인수하여 총 3만두 규모의 양돈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배합사료의 안정적 매출 물량을 확보하는 한편, 직영 농장의 비육돈 판매 개시로 매출 외형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개선해가겠다.”

문철명<사진> 현대사료 대표이사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상장 후 현대사료는 축산물 사업 개시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가겠다”며 코스닥 상장 계획을 밝혔다.

현대사료는 198년 설립된 배합사료 제조업체다. 고온, 고압을 이용한 열처리로 사료 이용성 및 내구성을 개선하고 유해 미생물의 완전 살균 처리로 청정사료를 만들어내는 익스팬딩(Expanding) 공법 등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여 지난 35년간 최상의 고품질의 배합사료를 제공해왔다.

배합사료 생산능력은 연간 35만 톤으로 기초 사료에서 양계, 양돈 사료에 이르기까지 약 147개의 브랜드와 충청도, 제주도 등 전국적인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문 대표는 “축산 농가의 대형화와 기업화에 따라 맞춤형 사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축종별, 연령별, 상황별 맞춤형 배합비 프로그램 운영과 다량의 벌크빈(사료공급통) 확보를 통해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 공급해오고 있다”면서 “그 결과 영신양계, 유림축산, 예산농장, 한국양계TS 등 대규모 농장을 운영하는 고객들과 평균 10년 이상 장기간 거래를 유지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대사료는 지속적인 생산능력 향상 및 원가 절감을 통해 시장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이루고 있다.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대량 살처분에도 산란계 시장점유율은 2016년 6.6%에서 2017년 7.0%로 증가하며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원재료 가격 하향 안정화 등 우호적인 시장 환경과 함께 구매 경쟁력 강화 및 대체 원료 개발 등의 제품 설계기술 고급화로 수익성을 개선해 순이익증가율은 2016년 57.2%, 2017년 59.5%를 달성했다. 올해는 살비제 사업 진행을 통해 사료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문 대표는 “당사는 상장을 통해 사료제품 차별화를 통한 시장지배력 강화, 동물 의약외품 사업 개시를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배합사료 사업에서 축산물 사업으로 연계되는 밸류체인 내재화를 바탕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종합 축산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사료는 이달 16일~17일 수요 예측을 거쳐, 23일~24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예정일은 내달 1일이다. 공모 주식 수는 152만6180주로, 공모 후 주식 수는 615만0486주가 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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