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갤러리나인)
배우 윤태영이 음주운전 사고로 불구속 입건됐다.
20일 윤태영 소속사 갤러리나인 측 관계자는 "윤태영이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게 맞다. 경찰 조사를 받았다"라며 "윤태영이 사고를 당한 차량 운전자에게 사과했고 합의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 경찰서에 따르면 윤태영은 지난 14일 새벽 강남 논현동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 접촉 사고를 냈다. 경찰은 "당시 윤태영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79% 수준이었지만, 위드마크공식을 적용해 면허취소 수준인 0.140%로 책정됐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 OCN 드라마 '동네의 영웅'에 출연한 윤태영은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tvN 새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촬영을 앞두고 있었다. 윤태영은 극중 왕세자 이율(도경수 분)의 아버지인 왕 역할을 맡아 출연이 예정돼 있었다.
이에 대해 '백일의 낭군님' 제작진 측은 "내부 논의를 통해 윤태영 씨 하차 후 해당 배역을 타 배우로 교체하기로 결정했으며, 대체 배우는 현재 미정이다"라며 "'백일의 낭군님'은 사전제작으로 진행되는 드라마로, 제작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한편 윤태영은 지난 1996년 데뷔 이후 '왕초', '동네의 영웅' 등에 출연했다. 데뷔 초 삼성전자 윤종용 전 부회장의 아들로 화제를 모았으며, 2007년 배우 임유진과 결혼한 뒤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