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모가 강세다. 자회사 엔디엠이 확보한 자율주행차 관련 음성인식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에스모는 전 거래일 대비 1280원(14.51%) 오른 1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모는 직전 거래일인 18일에도 전 거래일보다 23.88% 크게 오른 바 있다.
에스모에 따르면 자회사 엔디엠이 확보한 음성인식 기술 ‘아폴로(Apollo)’가 최근 음성인식기술 엔진 한국어 1차 버전을 개발 완료했다. 자율주행차 관련 3D 맵핑 개발업체 엔디엠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에스모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다.
미국 스타트업인 아폴로는 차량 내 특화된 음성인식 전문 기업으로, 운전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아도 음성만으로 각종 명령을 수행할 수 있게 해주는 AI 운전 보조 엔진을 개발했다.
아폴로의 기술은 제조사가 모든 데이터 소유 권한을 지니고 있어 효율적인 AI 훈련이 가능하며, 오픈 플랫폼으로 개발돼 여러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및 각종 운영체제를 지원한다는 강점이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엔디엠은 지난 2월 파트너사인 우모(UMO)를 통해 아폴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최근 재규어 및 랜드로버와의 엔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한편, 음향기기를 비롯해 블랙박스, 네비게이션 등 보다 진화된 형태의 AI 음성인식 제품을 여러 기업들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에스모는 이번달 1일 상호를 넥센테크에서 에스모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