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가 올해 5종의 모바일 게임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하반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문지수 네오위즈 대표는 24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라이트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약 5종 가량의 게임을 출시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표가 취임 후 기자들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3월 취임한 문 대표는 2000년부터 네오위즈에 합류해 글로벌사업본부장 등을 거친 게임 전문가다.
올해 가장 먼저 선보이는 게임은 ‘점프아레나(프로젝트명)’다. 캐주얼 장르의 게임으로 간단한 버튼 터치를 통해 캐릭터를 높은 곳까지 이동시키는 레이싱 게임의 일종이다. 혼자 게임을 즐기기보다는 1대1 대전형식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7월 이후에 선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RPG, 전략 시뮬레이션, 퍼즐 등 장르 구분없이 다양한 분야의 게임을 개발 중이다.
문 대표는 “점프아레나는 내부에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반응이 좋아 개발에 탄력을 받고 있다”며 “최대한 심플한 게임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연습모드와 1대1 모드 외에는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개발 스튜디오의 게임 개발 진행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네오위즈가 보유하고 있는 ‘블레스’ IP를 활용한 게임은 외부에서 진행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조이시티, 해외에서는 룽쿠가 각각 블레스 IP를 활용한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퍼블리싱 구조에서 벗어나 직접 게임을 개발하고, IP를 강화해 재도약하겠다는 의지다.
문 대표는 “ 네오위즈는 지난 3~4년간 어려운 시기를 겪은 만큼 실패와 경험을 통해 다양한 준비를 해왔다”라며 “올해부터 적극적인 사업 전개를 통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