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을에 평양에 가는 약속이 돼 있는데, 그때 평양을 방문해서 제대로 대접을 받는 것도 큰 의미가 있겠지만, 또 남북의 두 정상이 이렇게 쉽게 '깜짝' (회담을) 북쪽에서 이렇게 해서, 판문점에서 만났다는 것도 남북 간에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번 4·27 판문점선언 이후에 아마 우리 한국 국민도 그렇고 세계도 그렇고 정말로 남북간에 큰 (만남) 그 자체에 대해서 (평가했습니다). 게다가 또 북미정상회담까지 예정돼 있기 때문에 (국민의) 기대가 아주 높아졌습니다.
우리 김정은 위원장님은 우리 한국에서도 아주 인기가 높아졌고, 아주 기대도 높아졌고, 요즘 남북 젊은 사람들은 남북관계에 (기대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많이 개선이 됐죠. 앞으로도 (기회를) 잘 살려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벌써 한 달 전입니다. 어찌어찌 하다 보니 한 달이 지났는데….도보다리에서 함께 하고…. 지난번 4·27회담 이후에 우리 남북간 대화에서도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고, 또 이렇게 좋은 정상회담이라는 아주 중요한 회담을 앞두고 그런 문제를 협력해나가는 그런 의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준다는 차원에서 오늘이 뜻깊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과거에는 남북 정상간 마주 앉게 되면, 긴 시간 동안 많은 변화를 느끼곤 했는데, 필요할 때 이렇게 연락해서 직접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남북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하나의 징표가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협력해나가면서, 김 위원장이나 남북 사이에 함께 남북의 평화와 번영을 이끌어 나가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이번 북미정상회담을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