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와 맞대결 벌인 김아림, 2주 연속 준우승 올라
▲이다연(사진=KLPGA 박준석 포토)
27일 경기도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E1 채리티오픈(총상금 7억원)은 이다연을 주인공으로 만들고 막을 내렸다. 이다연은 최종일 경기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김아림(23ㆍSBI저축은행)과 오지현(22ㆍKB금융그룹)을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상금 1억6000만원.
특히 이다연은 작은 키(158cm)에도 260야드 이상 날리는 장타를 주무기로 지난해 10월 팬텀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했다. 이후 7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올렸다.
이다연은 “오늘 파5홀에서는 모두 2온을 노리고 경기를 했다”며 “세컨드 샷이 모두 그린 주변으로 간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7타차 공동26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오지현은 이글 1개, 버디 8개, 보기 1개로 무려 9타를 줄여 공동 2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박인비(30ㆍKB금융그룹)를 상대로 샷 대결을 벌이며 스타덤에 오른 장타자 김아림은 이날 3타를 줄여 2개 대회 연속 2위에 올랐다.
나다예(31)는 1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4위, 장하나(26ㆍ비씨카드)는 7언더파 209타로 공동14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