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한국과 중국 간 해사안전분야에 대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9일 인천 송도에서 제18차 한ㆍ중 해사안전정책회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한ㆍ중 해사안전정책회의는 양국 간 해사안전분야에서 정보를 교환하고 상호 협력방안 등을 논의해 우리 국적선의 안정적 해운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999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회의에는 오운열 해수부 해사안전국장, 쑤 루칭(Xu Ruqing) 중국 교통운수부 해사국 국장 등 양측 수석대표를 비롯해 양국의 정부관계자 및 선급 분야 전문가 등 약 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항만국통제 상호 협력 △한·중 운항 국제여객선 안전관리 강화 △국제해사 무대에서의 공동 협력방안 모색 △선박평형수관리협약 이행 △이내비게이션(e-Navigation) 기술 개발과 정보 공유 상호 협력 △위험·유해물질 해상운송 관련 협약 발효 대비 협력체계 구축 등 다양한 의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 국제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선박에 의한 대기오염 방지와 관련해 선박의 황산화물 배출 규제와 배출규제해역을 지정·운영하고 있는 중국의 사례와 효과분석 결과도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두에 접안한 선박의 대기오염 예방을 위한 육상전력 공급 방안 등도 논의한다.
오운열 국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한-중 양국 간 해사안전분야 협력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국제해사분야에서의 공동대응 강화를 통해 상호이익을 확대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