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이 고지용의 프로필을 제외해달라는 젝스키스 팬 연합의 '고지용 제외 성명서'를 수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YG 관계자는 28일 "젝스키스가 이미 재결합 한지 2년이 됐고 앞으로 고지용 씨의 재결합 확률이 적으니 팬들의 요청에 전 포털 프로필 수정 공식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앞서 젝스키스 팬 연합(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젝스키스 갤러리', '옐로우온', 다음카페 '젝키 꽃길단')은 YG엔터테인먼트에 각종 포털사이트 젝스키스 프로필에서 전 멤버 고지용을 제외해달라는 요청이 담긴 성명서를 공개했다.
이들은 고지용이 재직 중인 광고대행사가 젝스키스 브랜드를 부당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고지용은 2014년 8월 설립된 애디티브에 문화-엔터테인먼트 부문의 총괄 이사로 활동 중이다. 애디티브는 광고와 디자인, 크리에이티브를 전문으로 하는 크리에이티브 광고 회사다.
애디티브는 현재 아모레퍼시픽과 코오롱스포츠, LPGA, 청정원 등 국내외 대기업 크리에이티브 광고 제작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고지용 회사는 총 사원 약 25명 정도로, 설립 이후 2년여 만에 30억 원 이상의 누적 매출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고지용은 지난 4월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사업가로 회사 업무를 보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고지용은 1997년 그룹 젝스키스로 데뷔했다. 2000년 그룹 해체 후 연예계를 떠난 그는 지난 2016년부터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