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바스코(빌스택스·신동열)가 씨잼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씨잼 등 2명을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전했다.
이들 중에는 Mnet 예능프로그램 '쇼미더머니3'에 출연한 바스코도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4월 바스코와 씨잼 자택에서 대마초 29g과 흡연 파이프 등을 압수했다. 바스코는 2015년 5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자택에서 수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2000년 그룹 'PJ PEEPZ' 활동을 시작으로 바스코는 2004년 1집 앨범 '더 제네시스'로 솔로 데뷔, 2005년 그룹 '스핏 파이어'로 음악활동을 해왔다. 바스코는 실력뿐만 아니라 훈훈한 외모로도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바스코는 '쇼미더머니3' 출연 당시에도 산이, 양동근으로부터 "가장 기대되는 지원자", "'쇼미더머니'가 담을 수 있는 래퍼가 아니다. 바스코가 지원자로 나온 건 모순"이라는 등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바스코는 아내와는 이혼했으며 슬하에 7살 난 아들을 두고 있다.
한편 씨잼과 바스코는 '쇼미더머니3'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후 2015년 두 사람은 같은 힙합 레이블 '저스트뮤직' 소속으로 서로를 격려하는 사이로 거듭났다. 씨잼과 바스코는 같은 해 '로열 로더'를 발매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네티즌은 "아들을 봐서라도 하지 말았어야", "더 있는 것 아니냐", "실망이다", "아들 맛있는 거 사주겠다더니 본인은 더 비싼 것 먹고 있었네", "씨잼이랑 음악뿐만 아니라 마약도 함께 하는 사이였네" 등 실망하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