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연합뉴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올해 하반기에 싱가포르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현재 중국(심양), 베트남(하노이 지사, 호치민 연락사무소), 러시아(모스크바), 일본(도쿄), 인도네시아(자카르타), 파키스탄(이슬라마바드), 호주(호주) 등 7개국에서 7개 지사를 운영 중이다.
법인은 중국(북경·심양), 몽골(울란바토르), 인도(뉴델리), 베트남(하노이),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등 7개국에서 8개 법인을 갖추고 있다.
롯데건설은 싱가포르 지사 설립을 발판으로 삼아 해외사업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 롯데건설 수장을 맡은 하석주 사장도 신년사를 통해 해외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 사장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러시아 등을 중심으로 개발형사업에 집중해야 한다"며 "특히 해외 주택시장에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조직, 인력측면에서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롯데건설의 해외 비중은 미미한 수준이다. 올해 1분기 해외도급공사 매출은 574억8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1조3240억8400만 원의 4.3%에 불과하다.
1분기 기준 부문별 해외도급공사 매출 규모는 건축 80억8900만 원, 토목 182억4600만 원, 플랜트 311억4700만 원이다. 주택부문 실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