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30일 LG이노텍에 대해 올해 하반기 실적이 급격히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17만 원에서 19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넥 2분기 영업적자 규모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해외 거래선의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상반기 대비 하반기 실적이 급격히 호전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019년 출시될 모델의 변화를 고려하면 실적 개선은 올해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본격적인 물량 공급이 7월부터 시작되고 지난해 3D센싱이 1개 모델에 채택된 것에 비해 올해 신규모델에는 3개가 채택될 것”이라면서 “이를 고려할 때 투자는 2분기 중에 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19만 원으로 끌어올렸다. 상반기까지의 실적 부진은 주가에 이미 반영돼 있고, 3분기부터 큰 폭의 실적이 개선된다는 이유에서다. 김 연구원은 “국내 부품업체 중에서 애플의 최대 벤로서 올해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신규 시설 투자를 통해 해외 거래선의 안정적 파트너십이 구축될 것”이라면서 “현재 주가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